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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폴리머 사용 후기(이벤트 참여)

574 원주연 2014-02-28





나이 : 38세

피부 타입 : 심한 복합성에서 점점 악건상으로 변하는 중 ㅜㅜ

피부 트러블 : 36세 이후부터 나타나기 시작한 광대 부분의 기미.

20대 중반부터 이어져 온, 고질적인 턱의 성인 여드름. 예민한 콧볼.



안녕하세요.

포셀 이용 6년이 되었습니다. 그렇다보니 6년 전 사진과 지금 사진 비교 컷을 올리는 건 사실 너무 하고..

어떻게 후기를 써 볼까 좀 고민을 했어요.



작년에 일년 정도 제가 삐딱선을 탄 적이 있습니다. 기능성은 안쓰고 그냥 수분 제품만 쓴데다가 세안도 제대로 안했어요.

그 때 사진이 다행히 N드라이브에 남아있어서 (게으른 게 이럴 땐 도움이 되는군요;;;;)

당시 다시 올라왔던 피부 트러블과 현재 상태를 비교하는 글을 쓰기로 했습니다.




일단, 다시 심각해진 턱드름.

깊은 곳에서 염증이 생기는 거라 겉으로는 곪지도 않고 이삼주 이상.. 때로는 두달씩 모기물린 크기로 붓고 정말 아픕니다.

그대로 속에서 굳어 커다란 덩어리를 남기기도 하죠 ㅜㅜ

삼일이 멀다하고 새로 돋아나, 일주일에 한두번은 병원에 가서 염증 주사를 맞아대야 해요.

 얼굴에 주사 맞는거 정말 눈물나게 아픔 ㅜㅜ

20대 후반 이 턱 여드름 때문에 죽어라 고생하다가 포셀 쓰면서 새로 생기는 것도 없고 반복적 각질 제거로 인해 딱딱하게 굳은 덩어리들도 몇년이 지난 후임데도 배출 되기 시작해 정말 좋아졌었는데 일년쯤 제품 제대로 안 썼더니 다시 이 모양이 됐어요.



2013년 11월 3일 사진


사실 이 때 잠도 부족하고 운동도 부족하고 한 상태에서 피부 관리를 소홀히 해서 광대 부분의 기미도 시작이 되었습니다.

(시박이라고 오타를 내서 수정했는데... 기미만 보면 진짜 시박 입니다 ㅜㅜ  사실 전 저한테 기미라는게 생길 줄 몰랐습니다.

몇가지 심각한 부분적 트러블만 있을 뿐 타고나길 워낙 좋게 타고난 피부인데다가 그 트러블도 포셀 사용 후 쉽게 개선이 되었기 때문에 맘놓고 소홀했었던 거죠. 그렇지만 나이를 무시해선 안됐다는!! 후회해도 시간을 돌이킬 수 는 없고 ㅜㅜ

기미 없애기 참 힘드네요 흑)








여기서 잠깐!

제 피부의 변화를 사진으로 보여드리자면,


6년 전 포셀 사용 바로 전 사진입니다.

피부가 맑고 깨끗하지만 참 끔찍하리만치 성인성 여드름이 있죠? 저 때 진짜 힘들었어요 ㅜㅜ



다음다음해 겨울 사진입니다(포셀 사용 1년 반).



같은 해 봄인데요, 턱에 여드름 하나는 있죠?

간혹 올라오긴 했지만 그 전에 수년간 고생한 모습에 비하면 ㅜㅜ




피부 변화 순서를 속일 수 없는 것이,

저는 거의 10년 가까이 블로그를 해오고 있고 http://robeverte.blog.me/ 제 사진들은 블로그에도 많거든요 ^^










그 후 내내 이정도 피부 상태가 유지 되었었어요.
두번째 사진이 2011년 여름에 찍은 사진입니다.





피부 관리 삐딱선 타기 바로 전 (2012년 여름) 사진.

(자다 깨서 밥 먹으러 간 사진이라... 망두발 죄송;;)

36살에 이 정도 피부면 난 '난 여자'다 라고 착각하고 이 때부터 한 일년 수분 제품만 쓰기 시작했습니다.

고백하건데 자외선 차단제도 *세이도 아넷사 하나 바르고 땡 했었습니다 ㅜㅜ










그러다 다시 턱이 이 모양이 된데다가 기미까지 생겼으니 죽고 싶었으요 ㅡㅡ





포셀 제품들을 다시 전부 구비해서, (그 사이 시너지스트라는 제품이 새로 나왔더라구요) 일단 당장 올라오고 있는 것들에 대해 좀 강력한 대응을 했습니다. 2,3,Q, 시너지스트 전부 들어가는 기초 후 마지막에 엑스폴리머를 이렇게 얹어주는 거였습니다.



뺨에 모공 보이시나요? 이 당시 피부 탄력도 엄청나게 저하되어 한라봉 피부화 되어가고 있었습니다.




2013년 11월 28일 사진


더 이상 건들수도 없게 아픈 턱드름은 새로 돋아나지 않고, 있던 것들이 가라앉아 가고 있습니다.

아랫쪽의 커다란 두개를 보시면 각질이 벗겨져 나오고 있는데, 이런 식으로 계속 탈각을 하면서 나아져갑니다.

일년 전 뭉친 자국이 살짝 곪으면서 그 동안 굳어있던 피지가 배출되기도 합니다.





2014년 1월 7일 사진


이제 새로 돋아나는 것들은 전혀 없고 곪지도 줄지도 않고 계속 피부 깊은 곳에서 염증상태던 커다란 여드름들은 다 사라졌습니다.









 오늘 사진입니다.



10년이 넘는 시간동안 턱드름으로 워낙 고생을 한지라 턱의 붉은기가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지만 (그건 이제 EY 겔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더 이상 아파서 굴러다니지는 않습니다.  느껴지실지 모르겠지만 모공 상태도 많이 나아졌어요.








저는 요즘 들어 피부가 상당히 예민해질 때가 있습니다.

피부에는 정말이지 적당한 훈동으로 혈액 순환을 도와주고 좋은 음식으로 면역력을 유지하는 부분이 큰 영향을 끼치는 것 같아요.


30대 초반까지는 뚜렷하게 피부 타입이 구별되어, T 존은 지성, 나머지는 건성 피부였는데 이제는 굉장히 복잡해졌어요.



흰 동그라미는 각질이 심각한 부분. 붉은 부위는 트러블 부분(성인 여드름과 기미), 노란 동그라미는 건성, 검은 동그라미는 아주 예민한 부분이예요.

이 상황이 심각해질 때, 그리고 엑스폴리머 등의 기능성이 자극이 될 때는 기초를 각 부위에 맞게 다 따로 써주는 것이

제가 찾아낸 방법입니다.



예를 들면 많은 회사 제품들이 그렇듯 토너와 에멀젼은 피부 타입별로 따로 나오고 기능성 제품의 경우 퍼밍과 안티에이징, 화이트닝 라인이 또 다 따로 나오죠. 다소 상업적인 부분이 강하지만, 포셀을 쓰기 전 저는 스킨과 에멀전, 기능성 제품을 한 라인으로 통일 하지 않고 피부 각 부위 상태에 맞게 구비하는 것을 선호했었습니다.

T존에는 지성용 토닉과 에멀전, 화이트닝 제품을 쓰고 눈가와 입가에는 안티에이징 제품, U존에는 건성용 토닉과 에멀전, 퍼밍 제품을 사용하는 방법이 제 나름의 피부 관리 요령이었어요.


그렇지만 포셀 제품의 경우 상업성을 위해 라인들을 나눠 놓지도 않았고

같은 가짓수를 가지고도 어떤 순서로 어떻게 얼마나 쓰느냐에 따라 효과가 상당히 달라지더군요.

그래서 같이 해주는 포셀 식구들의 도움이 굉장히 중요했습니다.


저와 6년여를 함께 해 온 포셀 식구는 그 이전, 제가 20대 중반일 때부터 제 피부를 봐왔었고 제가 제품을 쓰던 안쓰던 적어도 한달에 한번 이상씩은 저를 찾아 제 피부 상태를 체크해주고 무얼 먹고 바르고 어떻게 지내는지 환경이나 스트레스 요인들을 지속적으로 관찰해 줬습니다. 그렇기에 제가 나이나 환경에 따라 피부가 극심한 트러블이나 변화를 겪어도 그에 맞는 대처를 해 주었어요. 

이렇게, 함께 하는 포셀 식구분의(물론 이 분이 피부와 제품에 대해 꾸준히 열심히 공부를 한 사람이어야 하고, 강한 직업 의식과 제품에 대한 믿음과 애정. 그리고 자기 손님을 진심 위하는 마음이 바탕이 되어야 가능하겠죠) 도움을 받아 본인 얼굴 각각의 부위에 알맞게 세세히 처방이 들어가면 자극이나 무리 없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턱드름 고통에서 2번째로 구원 받은 저는 현재 엑스폴리머로 기미 없애기에 혼신의 힘을 다해 노력중입니다!

마지막에 이렇게 두껍게 올려 놓고 자요.

피곤해 예민해진 코와 눈가는엑스폴리머를 피하고, 대신 EY겔을 듬뿍 발라주고 있구요.


젊어지고 싶어요. 히힛.